매일 아침, 노트북을 켠 나의 루틴은 대부분 이렇게 진행된다. 메일확인, 애드몹확인, 플레이콘솔확인, 미디엄메일 읽기. 정말 가끔씩 이 메일확인 과정 중에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 추가된다. 그건 바로 내 앱에 리뷰가 달렸다는 메일을 확인하는 것.
현재 운영하고 있는 어플 중에 가장 처음에 만들었고,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갖고 있는 앱이 있다. 이 앱은 외국인들 대상으로 영어로 만든 것이라 한국인 사용자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통계를 봐도 거의 외국 이용자가 대부분이다.
오늘 달린 리뷰는 인도네시아 유저가 달아 준 리뷰다. 별점 다섯개를 주며 좋은 평을 남겨주었다. 'Lumanyan lah'가 무슨 뜻일까 번역해봤더니 '괜찮아'라는 뜻이라네. 사용하기 괜찮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라니, 고맙게 느껴졌다.

사실 항상 좋은 리뷰만 달리는 것은 아니다. 별로라며 1점만 주고 가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를 안써줘서 왜 그런지도 모를 때도 있음 ㅠㅠ) 그래도 일단 리뷰라는 것이 달리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다.
이 어플은 초기 업로드한 채로 아직 업데이트를 안했는데, 곧 업데이트하려고 준비중이다. UI, UX를 좀 더 친근하고 귀엽게 바꿔보고자 한다. 업데이트를 미루다가도, 이렇게 유저들이 리뷰를 남겨주면 힘을 내서 더 좋은 앱으로 업데이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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